케이뱅크 주가가 급락했다. 기업공개(IPO) 계획이 전격 연기돼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케이뱅크의 현재 주가는 8,400원으로 전날 1만900원 대비 22.94% 하락했다.

18일 16시 기준, 케이뱅크 주가가 전날 대비 22% 넘게 하락했다 / 증권플러스 화면 갈무리

케이뱅크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뱅크는 철회신고서에서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금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공모 주식 양이 많아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케이뱅크는 당초 총 8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1만2000원이었다.

케이뱅크 전경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량 등 공모 구조를 바꿔 6개월 내로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상정 철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케이뱅크는 2022년 IPO에 도전했다가, 투자 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상장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